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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현각의 도덕경61장 – 큰 나라라는 것은 아래로 흐르는 것이니 천하가 서로 만나는 장이 되고, 천하의 암컷이 된다. 암컷은 늘 고요함으로 수컷을 이긴다. 고요함으로 아래가 되니, 큰 나라는 작은 나라의 아래가 됨으로써 작은 나라를 갖는다. 작은 나라는 큰 나라의 아래가 됨으로써 큰 나라를 갖는다. 아래라서 가지기도 하고, 아래라서 가져지기도 한다. 큰 나라는 가축과 사람을 기르는 것 이외에는 더 바라지 않고, 작은 나라는 사람을 섬기게 되는 것 이외에는 더 바라지 않는다. 이 두 나라는 각각 그 원하는 바를 얻는 것이니, 큰 것은 무릇 아래가 되는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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→ 홍양현 Hyunkag Cho 왕필은 강과 바다는 크지만 아래에 있어 모든 하천이 흘러들듯이, 큰 나라도 크지만 아래에 있어 천하가 흘러든단다. 또 수컷은 서둘러 오가며 탐하고 욕심내지만 암컷은 고요함으로 그를 제압한단다.
큰 나라, 작은 나라 얘기는 헷갈린다. 왕필은 큰 나라가 작은 나라의 아래가 되니 작은 나라는 따라가고 큰 나라는 받아들인단다. 또 작은 나라는 아래를 닦아 스스로 완전하게 되지만 천하를 도로 돌아오게는 못하지만, 큰 나라는 아래를 닦으...니 천하가 돌아온단다.
결국 큰 나라와 작은 나라가 동등한 것은 아니로구만. 다 자기 도리가 있으니 거기 충실하라는 것. 그렇다고 크고 작은 것 사이에 착취구조가 있을때 그를 그냥 두라는건 아니겠지? 이천년전의 사고를 재현하기 힘들군.
아무튼 모든것을 품어 안을수 있도록 큰 그릇이 되는게 좋고, 그러지 못하더라도 나름 행복하게 살수 있다는 것으로 이해하기로.더 보기
2시간 전 · 좋아요좋아요 취소In-suk Lee ㅋㅋㅋ 암컷은 고요함으로 수컷을 이긴다.. 이건 뭔말이람?... 뭐 어쨌거나 맘에 드네 ㅎㅎㅎㅎ 프로이트가 여성의 남근선망을 이야기하자 카렌 호나이가 남성의 자궁선망을 이야기해서 맞불을 놓았었지... 흠!!! 노자어르신에 내가 한표 던진다...
2시간 전 · 좋아요좋아요 취소Hyunkag Cho 노자가 혹시 여성이 되고싶었던 것은 아닐까요? ^^ 남성의 자궁선망? 그게 뭘까요?
2시간 전 · 좋아요좋아요 취소In-suk Lee Womb은 생명의 창조의 근원인데, 이것을 결여하고 있는 남성은 그 결핍을 보상하기 위해서 정치, 경제, 문화 등 사회시스템을 창조하고 권력를 창출하고.. 그런다는 뭐.. ㅎㅎㅎ 프로이트의 남근선망이 많은 페미니스트들을 분개시켰듯이.. 여성MD정신분석가 1호였던 호나이도 견딜 수 없었던 모양.....ㅋㅋㅋ
2시간 전 · 좋아요좋아요 취소Hyunkag Cho ㅋㅋ 도찐 개찐이군요. 그런데 프로이드가 남성의 지배질서를 확인하고 있는점에서는 더 현실에 부합하는것 같아요. 아무래도 기득권을 강화하는거니까 훨씬 쉽게 침투할수 있었을테고.. 호나이는 아무래도 즉자적대응인듯.. ^^
약 1시간 전 · 좋아요좋아요 취소최강문 이거, 이거, 그 옛날 억지 공부했던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 느낌입니다, 우리가 헤겔 철학이라 믿었던...
26분 전 · 좋아요 취소좋아요 · 1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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→ 홍양현 겸손과 포용과 배려와 그리고 상생의 길을 찾겠습니다....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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류경닷컴과 류경완 대표를 자신있게 소개합니다.^^*
어렵사리 이 먼 곳까지 찾아와 주신 여러분 반갑습니다.
우선 북한 산품 위주로 시험 개설하였는데요. 앞으로 이렇게 만들어가겠습니다.
1. 대상 품목 : 남북한 농수축산물 및 임산물, 지역 특산물, 건강식품, (북한 주류/공예 미술품)
2. 운영 원칙 : 생산자/소비자 전문 직거래, 생산지 직송 (일일 배송), 산지가 보전
3. 운영 일정 및 방향
- 2011년 4월 19일 1차 개설
- 상반기 내 기본 먹거리 네트워크 구축, 전국 지역별 대표 특산물 등재 완료 후 지속 보완
- 계절별 특산품 연중 예매, 산품별 특판 이벤트 상설화
- 산지와 연계한 영농 체험, 여행/역사/문화 탐방 종합 프로그램 진행
- 북한 청정 산품 직수입 추진
류경닷컴은 먹거리 대중주의를 지향합니다. 전국의 기본 먹거리와 신토불이 귀한 산품들을 한데 모아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가족같은 공동체를 만들어가겠습니다. 비인간적인 생산과 유통/소비 구조를 뚫고, 땅에서 사람으로 사람에서 평화로 나아가는, 더불어 사는 따뜻한 세상을 같이 꿈꿔 보려 합니다.
싸이트 1차 개설 후 여러분의 소중한 정보와 경험, 그리고 조언 기대합니다.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곳이라 믿기에 더욱 그렇습니다.
'동무따라 강남 간단다. 콩 한 쪽도 나눠 먹어라'시던 어릴 적 할머니 말씀이 생생합니다.
고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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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.S.
문화제의 흥취를 돋우는데 술이 빠질 순 없겠죠. 5월 29일 민주동문제 행사에 저희 류경닷컴 (www.ryukyung.com)에서도 대동강맥주 100병 찬조하겠습니다. 저녁 회식 자리에는 다양한 북쪽 술들 (40도 증류주)도 준비해가죠.
민동 행사 한다니까 울 마눌 (21년 동안 한번도 바뀐 적이 없습니다. ;;;;)이 피식하며 그러더군요. '잘 될까? 말도 많고 당신들은 가방끈이 너무 길어'. 활화산 같던 열정 때문에 조로한 가슴은 더 남루하지만, 이제 우리 모든 걸 넘어 다시 일어날 때도 되지 않았을까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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→ 홍양현 형의 첫 사진은 요즘의 송승환을 떠올리게 하는구만? ㅋㅋ